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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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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10-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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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랑으로 성장한다네~ 

상징적 오브제 더해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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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리허설을 하고 있다. 올림피아(소프라노 윤상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호프만(테너 국윤종)을 과학자 스팔란차니가 바라보는 2막 장면이다. 사진=김범석 기자

보랏빛 구름과 은빛 별로 뒤덮인 무대에 거대한 달이 둥실 떴다. 그 달빛 아래서 예술가 호프만의 꿈과 좌절이 몽환적으로 펼쳐졌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1819~1880)가 스스로 '판타스틱 오페라'라고 명명한 '호프만의 이야기'가 '2019 드라마틱 서울 호프만'이라는 콘셉트로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와 국립오페라단 공동 주최로 오는 27일까지 선보이는 '호프만의 이야기'는 오펜바흐의 유작이자 유일한 오페라다.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은 피날레에서 5막 출연진 전원이 어우러져 "인간은 사랑으로 성장하고 시련으로 더욱 성장한다"는 대사를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버전을 택했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시인이자 음악가인 호프만이 비애와 상처로 점철된 자신의 세 가지 사랑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전형적인 프랑스 낭만주의 오페라답게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관람 포인트. 유명한 아리아 '뱃노래'는 4막에 나온다. 정상급 가수들의 호소력 짙은 노래와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특수제작된 막과 그 위에 투영된 이미지 영상, 상징적 오브제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24일 공연에선 테너 장 프랑수아 보라스와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가 각각 호프만과 그의 연인 역으로 열연했다. 남녀 주역은 더블캐스팅으로, 25·27일은 테너 국윤종과 소프라노 윤상아가 활약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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