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개막사 > Forum & Conference

본문 바로가기

파이낸셜뉴스 부산파이낸셜뉴스 가이드포스트 파이낸셜뉴스재팬 fnMICE



지난행사목록

본문

 

 

반갑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축사를 맡아주신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님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기조강연을 해주실 워포드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워포드 대표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프랑스 전자회사 톰슨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여년 전 대우가 인수하려다 

실패한 회사입니다. 대우가 톰슨을 인수한다니까 프랑스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존심이 상한다는 겁니다. 그때만 해도 한국은 싸구려 제품을 만드는 개발도상국 

취급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5년 전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했습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로봇 혁신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고, SK는 지난해 인텔에서 

낸드사업 부문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에 넘어가서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 한국 기업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국경을 넘나드는 인수합병(M&A), 곧 크로스 보더 딜에 전례없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좀 더 깊이 다뤄보기 위해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를 

'지속경영의 디딤돌 글로벌 M&A’로 정했습니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크로스 보더 M&A성장으로 가는 도약대(Springboard)

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국 기업 인수가 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국가의 세금정책, 복잡한 규제, 정치적 리스크는 매수 기업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오늘 컨퍼런스에서 유익한 논의가 오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오늘 행사에선 글로벌 금리인상을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예상됩니다. 아프간 사태 이후 세계 경제엔 또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전문가들의 탁견을 기대합니다.

 

귀빈 여러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쓴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특징으로 

돈을 쓴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크로스 보더 M&A나 금리 파생상품도 어떻게 하면 돈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가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우리가 이겨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전 선 익

 

 

 

첨부파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9층 | TEL. 02-6965-0016 | FAX. 02-6965-0000 | E-mail : 8amwon@fnnews.com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