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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받은 국토경관, 널리 확산되도록 입법 지원"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영광의 순간]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17:50

수정 2021.07.15 18:45

치사·축사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경관 알 수 있는 기회
도시 디자인으로 품격·가치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
사람이 살고 역사를 간직한 국토 만들어야
우수사례 공유 미래 국토발전 자양분 됐으면
"국민의 선택 받은 국토경관, 널리 확산되도록 입법 지원"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 영광의 순간]
"고유한 문화와 지역성을 살린 경관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핵심 요소이자 원동력입니다. 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작은 서류와 현장심사에 더해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22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경관법 개정과 공공건축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걸 아쉬워하며 온라인 영상으로 치사를 전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직접 뽑아주신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경관의 모습을 여실히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삶의 터전인 국토와 도시를 아름답고 품격 있게 디자인해 주신 수상자분들께 아낌없는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노 장관은 "고유한 문화와 지역성을 살린 경관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핵심 요소이자 원동력"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토 경관의 미래를 제시하고 매력적으로 완성해 가는 데 언제나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국토대전은 국토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가 후원 및 진행을 맡아 우리나라 국토경관 우수사례 발굴을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작품 심사 과정에서 '국민참여 심사제도'를 도입, 작품 선정 과정의 객관성은 물론 작품의 우수성도 국민에게 검증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22개 수상작 중 절반에 가까운 10건이 서울시 관련사업이라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대한민국 국토대전과 함께 품격있는 대한민국 국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소재한 디자인 도시들은 유무형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조하며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도시의 경관과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게 된 데는 국내 곳곳의 숨어있는 우수경관을 발굴하고 확산해 온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올해 수상작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사람과 전통을 어우르는 지자체 작품들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큰 감명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며 "사람이 사는 국토, 역사를 간직한 국토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또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고,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건설행정의 상호 수평 민관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국토건설 발전을 위해 정책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도 축사를 통해 "13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경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공, 민간,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수상작들이 국토경관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서연 팀장 김동호 박지영 성초롱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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