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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힘이 사회공헌"[2021 사회공헌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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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1-12-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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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2021 사
회공헌대상이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
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사
장, 김상철 서울복지재단 대표(왼쪽부터)가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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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만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 기조연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2021 사회공헌대상에 참석한 기업·기관과 각계 인사들은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사회공헌의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만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두번째 사진)는 "사회공헌은 기업이 이익을 내고 남는 부분을 나눈다는 자선의 관점이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어려움 속 사회공헌 빛나

1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사회공헌대상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의 사회공헌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회공헌은 더 활발하게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사장의 개막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와 기조연설, 심사평,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 이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외에도 법무법인 율촌이 서울특별시 시장상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는데 마지막까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SK하이닉스와 박빙의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관계자 발전 지속가능해야"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사회공헌활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다.

한상만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주주, 직원,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사회공헌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선 181명의 CEO가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 가치 증대를 기업의 목적으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교수는 "미국 대기업들은 기업의 이익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구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진영 간의 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살아남기 위해서, 또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 되기 위해선 자본주의 폐해를 막아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자본주의가 돼야 하고, 사회공헌이 이 같은 관점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것들의 주요한 책임은 앞서나가는 기업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어떻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것인지가 사회공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은 더 많은 격차, 사람들 간의 더 많은 불평등을 양산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디지털은 오히려 힘이 돼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양극화 해결 동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청년실업, 사회적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삼성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종민 삼성전자 사회공헌단 상무는 "삼성전자는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과 인재재일, 상생 추구라는 핵심 가치를 반영해서 2019년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을 수립했고, 청년 실업 및 사회적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목적을 둔 교육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상생 협력 등 두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사회공헌에 투입한 자금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다.

유 상무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는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노하우를 활용, 양질의 교육과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6기까지 총 3950명이 선발됐고, 4기까지 수료생 2087명 가운데 누적 취업률은 지난주 기준으로 8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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