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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귀빈 여러분,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미래창조과학부가 함께 하는 

2016 긴급진단포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주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정훈 의원님, 

서병수 부산시장님과 일본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찾아주신 카사하라 준조 도쿄대 교수님, 

오늘 강연을 해주실 지헌철 지질자원연구소 박사님, 강태섭 부경대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2016 긴급진단포럼을 후원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관련 단체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9월 대한민국 경주에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국민 모두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일 새벽에도 제주 내륙에서 약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만, 잦은 지진 소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 한국인 모두에게 지진은 낯선 재해입니다. 

지진을 겪어본 일이 없고, 한반도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주 지진 이후 모든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지형 체질이 바뀌어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형이 됐다는 것입니다. 9월 경주 지진을 겪으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지진에 대해 

너무 안심하고 있었다는 현실적 문제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지진예측은 말할 것도 없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부는 어떤 체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는 우리의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언론과 국민들이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지진에 대한 준비가 덜 

돼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 지진은 발생 가능한 재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누가 누구를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반도 지형이 바뀌었다는 진단을 받고 있는 지금, 대응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지금이 한반도 지형을 파악하고 지진 대응책을 마련할 시작점인 것입니다. 모든 자연재해는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막을 수도 없습니다. 다만 미리 예측하고

대응책을 만들면 피해는 반드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지진에 대해 연구하고

피해축소에 노력해 온 일본과 우리나라의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대한민국이 지진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 견해를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금부터 발빠르게 한반도의 바뀐 지형과 대응책을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안내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지진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떨칠 수 있고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모쪼록 이번 포럼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겨울의 문턱에서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회장  전 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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