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오신 내외빈 여러분, 환영합니다. 

특히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이신 김정재 의원님, 이제선 심사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가가 발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국토 경관 관리, 도시 디자인 등

품격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와

도시 가치에 대한 인식도 환경과 디자인이 더욱 강조되는 방향으로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그동안 적용하기 어려웠던 분야에까지 친환경 공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모듈러 주택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대규모 고층 주택건설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모듈러공법으로 탄생한 단지입니다. 

최고 13층 높이로, 국내 최고층의 모듈러 주택단지입니다.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09년부터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 국토와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례를 평가,

시상함으로써 경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최의 ‘경관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행사가 통합된 

이후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2021년 작품 심사 과정에 ‘국민 참여 심사 제도’가 도입돼 안착한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우수 작품 선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치열한 

고민에 국민적 안목까지 더해져 작품 심사의 객관성이 높아졌고, 작품의 

우수성을 국민들께 검증받는 절차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개인은 물론, 민간 기업, 지자체, 공기업 등으로부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습니다. 응모작 중 40건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 장관상 9점이 선정됐습니다. 

국토연구원장상, 건축공간연구원장 및 주관학회장상 11점도 선정했습니다.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자로 선정된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토대전의 격을 높이기 위해 수고해주신 심사위원장님과 공동추진위원장님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반영해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사장  변 동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