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국제식품포럼 > Forum &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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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맞춤 생산하는 '비스포크(bespoke)'란 

용어가 있습니다. 맞춤 생산을 의미하는 ‘Been spoken for’에서 유래된 

소비 형태를 말합니다. 

원래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옷이나 구두 등을 맞추는 것을 뜻하는 

용어였지만 최근에는 비스포크 트렌드가 가전 분야와 식품 분야 등 

산업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초 개인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화의 수요와 공급도 개개인의 니즈에 맞게 세분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는 얼마 전부터 ‘개인 맞춤형 영양’이란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스포크 식품'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필요한 영양소는 개인의 생활 습관과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혹은 부족한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을 찾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과 환자 등을 위한 메디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디푸드 시장 규모는 

2019년 77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648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습니다. 

 

정부도 메디푸드를 유망산업으로 선정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의료용 식품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면서 식품 기업들이 당뇨, 

암환자를 겨냥한 환자식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또 최근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AI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영양을 세밀하게 챙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식습관, 소비자가 직접 의뢰한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 조합해 포장 판매하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시범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국제식품포럼의 주제는 

'개인맞춤형 영양시대의 개막'으로 정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이명숙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세션이 이어집니다. 

커지는 메디푸드 시장과 맞춤형 식품서비스의 미래, 펫푸드도 맞춤형이 대세라는 

주제로 좋은 강연을 해주실 여러 강연자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강연을 유익하게 들으시고 나아가 식품업계의 발전을 

위한 알찬 정보도 함께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사장 변 동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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